01
그러게...
삼선쓰레빠 같은 기분,
특히 봄날엔 종종.
햇빛 한자락, 날리는 벚꽃 한 줌,
미소 살짝에도
기분이 샤라락 해졌다가
삼선쓰레빠 같았다가.
크큭극 그런 법이지.
02
비가 주룩주룩
하늘이 쪼개질 듯한 소리, 빛.
03
다시 오월의 그날이 오고 있고..
+ 덧 0511
사진전을 한다는 기사가 났더라.
꿈 속에 그곳을 다녀오지 않았더라면
오히려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.
얼마전 그 전의 꿈이 기억나지 않았더라면
조금은 덜 마음아팠을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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